2009년 01월 15일
저에게 문제 있으신가요.
최소한 몇몇 부류처럼 회피하면서 끝까지 승복하지 않는 인간은 아닙니다.
제 논리가 그렇게 문제가 된다면, 저에게 뭐가 문제인지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당연하게도 제 논리가 문제가 되면, 옳은 논리를 이길수가 없을테니까요.
비논리와 아집으로 상대해드리진 않습니다. 그러니까, 문제가 있다면 확실하게 문제 제기를 하시기 바랍니다.
# by | 2009/01/15 21:13 | 트랙백 | 덧글(4)
# by | 2009/01/15 21:13 | 트랙백 | 덧글(4)
# by | 2008/09/02 22:14 | 트랙백 | 덧글(4)
쿨게이들이 저지르는 오류 중에 하나다. 그리고 수많은 급진 세력들이 저지르는 오류이기도 하다. 아니, 인간이라면 고민을 한다 해도 저지르는 오류다. 인간인 이상에야 피하는건 거의 불가능한 오류다.
수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논리에 자신만만한 경향이 있다. 자신에 대한 신뢰가 강하면 강할수록, 그들의 발언에는 가식도, 존중도 희미해지며, 자신에 대한 신뢰가 별로 없고 누군가에 이끌려 다닌다면 그들의 발언에 과감함은 희미해진다. 물론 가끔 남에 대한 신뢰가 자신에 대한 신뢰라고 스스로 착각하는 또라이들은 발언이 과격하다. 그러나, 앞의 모두는 서로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자신의 논지를 굳히려고 애를 쓰는 순간, 그들 사이에 관용이란 말은 사라지게 된다.
이런 일이 있었다. 정부의 과격한 시위 진압 당시(과격한 시위를 진압했다고 읽으면 곤란하다), 인터넷 여러곳은 그런 처사에 분노했다. 헌데, 모든 인터넷이라고 다 똑같진 않았다. 직접적으로 현장에 나가고, 그들에게 힘을 실어줬던 사이트들은 과격 진압에 대한 불만이 너무 강했고, 그 불만의 반대 방향이라면 무조건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한발 뒤로 물러서서 사태를 관망하던 사람들은 그 둘의 맹점과 고쳐야 할 점을 거론했다. 결과는, 그 두 세력간의 단절이었다. 양측이 서로를 비방했다. 용기가 없다느니, 너희도 정부랑 다를게 없다느니 하면서 한쪽을 비방하면, 너무 과격하다느니, 짐승처럼 이빨엔 이빨로 나가는게 그리 자랑이냐느니 하며 반대편도 응수했다. 이걸 보며 정말 한심함을 느꼈고, 거기에서 느껴서는 안될 환멸감을 느꼈다. 안돼, 이 나라는 아직 멀었다.
그리고 시위에 관심을 끊기 시작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눈을 닫았다.국민이 스스로를 자해하는 처참한 현장을 두 눈 뜨고 바라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시작부터 자신의 폐동맥을 절단 해버리는 광경에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스스로 자신의 노폐물을 씻을 방법을 차단하고 배수진을 치는 그들에게서 이 시위의 생명은 끝났다는걸 느꼈다. 그리고, 의사처럼 그들을 구제할 수 없는 자신을 원망했다. 내가 이러는 사이에, 내 예상대로 단기전으로 성과를 얻지 못한 집회는 신속하게 몰락했다. 그들은 언제까지나 불타오르는 캠프 파이어를 원했지만, 장작 파는 사람이 언제까지나 무상으로 장작을 제공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더욱 더 예견된 몰락이었다.
그리고 몇몇은 국민 전체를 쿨게이로 몰아붙이며 끝없는 정신 항쟁에 돌입할 모양이다. 몇몇은 식 앤 타이어드 해지는 모양이다. 몇몇은 쿨게이끼가 보인다. 몇몇은 자포자기 했다. 정신을 차리고 돌아봤을땐, 캠프 파이어에서 열광적으로 춤추던 모두가 이렇게 퍼질러 앉아 있었다. 몇몇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리고 장작이 모자랐음을 한탄하고 있었다. 거기에서 환멸감을 느끼진 못했다. 오히려 그 처참한 광경에 목이 메였다. 피한다고 해서 피해지지 않았을 광경을 보고 그냥 슬펐다. 불가항력에 저항하던 사람들을 봐서가 아니다. 그들과 함께 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살아남아서 목이 메었다. 내 예상대로, 난 그들과 달리 살아남았다. 그들처럼 피폐해진 정신을 감당하지 못해 허우적 거리지 않아도 되었기에 목이 메었다. 스스로 자신의 폐동맥을 절단했던 그들의 백지장처럼 하얀 얼굴을 보며 그냥 목이 메었다.
그런 사람들이 이제 정신을 차리고 다른 일을 하려 한다고 한다. 이 소리를 듣자마자 매우 걱정되었다. 이 폐동맥을 절단해버린 사람들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는 뻔해 보였다. 자신에 대한 재고의 여지조차 차단해버린 그들은 여지껏 자기 자신에 대한 반성을 하지 못하고 있다. 자신의 태도가 어째서 잘못인지 알지 못한다. 아니, 그때와 같이 알려 하지 않는다. 그게 내 눈에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애써 한발 두발 앞으로 나아가며 또다른 캠프파이어를 불태우기 위해 나뭇가지를 찾아다니는 모습으로 보인다.
이번엔 그들 앞에서 말한다. 당신들이 지금 피우려는 불은, 그때 당신이 기대했던 캠프파이어가 아닌, 모닥불이라고. 캠프 파이어가 아니라, 잔가지 몇개 가져다 놓고 피운 모닥불을 바라보며 정신적 사망을 고하는 그 모습을 난 지켜볼수가 없어. 이번에까지 당신들이 사회에 실망하면, 다시는 회복을 할 수 없다고 봐. 당신들이 그토록 혐오하던 그들 속에 속하고 싶어? 그러니까 지금 당장 쉬어. 부탁이야.
# by | 2008/09/01 23:06 | 개인적인 생각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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